-주요 모바일 플랫폼과의 제휴 및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해외시장 공략
-개발자회사 3곳 IPO 추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올 한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 실행에 나섰다.
26일 넷마블게임즈는 ▷온라인 게임의 경쟁력 강화 ▷모바일 게임 트렌드 지속 선도 ▷자회사 IPO를 통한 건강한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 글로벌 행보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4가지 실천 전략을 밝혔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액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로아’와 신개념 전략액션게임 ‘파이러츠:트레저헌터’를 앞세워 온라인 게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엘로아’는 화려하고 강렬한 액션을 바탕으로 PC방 리서치 사이트인 게임트릭스 순위에서 전체 25위에 첫 진입 후 지속적으로 순위 상승을 나타내는 등 성과를 보였다.
스페인의 버추얼토이즈사가 개발 중인 ‘파이러츠:트레저헌터’도 개성 강한 해적 캐릭터들의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 빠른 진행, 다채로운 전략 요소를 앞세워 올해 1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아울러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시장의 트렌드도 지속 견인하기 위해 올해 ‘레이븐’, ‘크로노블레이드’ 등 4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올해 1분기 출시 예정된 모바일 RPG ‘레이븐’은 지난 20일부터 4일간 실시한 사전 테스트에서 구글플레이 신규 인기 무료 톱10에 진입, 일일사용자(DAU) 10만 명 이상, 잔존율 80%를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글로벌 주요 모바일 플랫폼과의 제휴는 물론 자사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은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모두의마블’ 외 주요 IP들도 그 동안의 글로벌 노하우를 접목해 해외 시장에 론칭한다.
특히 최근 엔씨소프트와 공동사업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엔씨소프트의 주요 온라인 IP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게임즈는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들의 상장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 개발자회사 3곳에 대한 기업공개(IPO)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올해는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해외 지사 및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넷마블의 브랜드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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