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조인국)은 25일 영국표준협회(이하 BSI)로부터 업무연속성관리(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ㆍBCM) 국제표준인증 ISO22301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BCM은 자연재해나 사고로 인해 업무가 중단될 경우 최단 시간 내에 핵심 업무를 복구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는 BCM분야의 국제표준인 ISO22301을 지난 2012년 5월에 제정, 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한국서부발전은 재해ㆍ재난에 대비한 위기관리시스템 실효성 검증 및 안정적 전력생산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 받음과 동시에 전력분야 최고의 위기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재해ㆍ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작년 5월 13종의 재난대응매뉴얼을 단순화했고, 7월부터 전 직원 및 협력업체 근로자가 실전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재난대응 행동요령 스마트폰 앱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전력회사 최초로 전 발전사업장에 종합방재센터를 설치하고, 소방차 및 구급차를 24시간 교대 근무로 운영하여 응급상황시 구조, 구급활동과 화재 진화 등 재난 상황에 즉각 대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런 재난대응 인프라를 바탕으로 BCM 체계 구축을 추진해, 각종 재해ㆍ재난 발생 시 사전 준비된 복구 전략과 매뉴얼에 따라 최단 시간 내에 전력생산 업무를 복구할 수 있게 됐다.

한국서부발전은 이번 본사, 태안화력 및 서인천화력의 ISO22301 인증에 이어 평택화력과 군산화력의 인증 획득도 연내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섭 한국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전 임직원에 대한 BCM 교육과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전력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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