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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필마’ 김지석 농심배 기적 이룰까?
엔터테인먼트| 2015-02-26 14:51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김지석 9단이 무거운 짐을 홀로 짊어지고 적진으로 향했다.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3차전 제11국∼14국이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다.

3일 열리는 제11국은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의 3장 미위팅 9단의 대결로 속개된다. 현재 한국은 김지석 혼자 남은 상황. 일본도 이야마 한명뿐이며, 중국만 3명이 버티고 있다. 


한국은 지난 해 12월 열렸던 농심배 본선 2차전에서 믿었던 박정환이 이야마 9단에게 불의의 불계패를 당하며 김지석 홀로 남겨졌다. 박정환이 중국의 벽을 더 허물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으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중국은 미위팅 9단을 비롯해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과 롄샤오 7단 등이 남아 있어 객관적으로는 우승에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김지석은 올들어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으나, LG배 기왕전 결승에서 석패하며 내상을 입은 상태라는 것이 다소 걱정스럽다. 김지석은 LG배에 이어 열렸던 CCTV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에서도 퉈자시에 막히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씩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1회 우승했고 중국이 3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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