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품질은 그대로, 가격은 저렴…‘B급 상품’ 알뜰 소비족 큰 인기
뉴스종합| 2015-02-28 18:57
[헤럴드 경제] ‘B급 상품’이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B급 상품이란 유통기한이 임박했거나 반품된 상품 혹은 작은 흠집이 있어 일반 판매가 어려운 상품이다.

이외에도 오랫동안 매장에 진열돼 있어 새 물건으로 판매하기에는 곤란한 전시 상품, 누군가가 되돌려 보낸 반품 상품 일 수도 있다.

B급상품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저렴하다. 품질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정품보다 훨씬 싼 가격 덕에 알뜰 소비족에게 큰 인기다.


브랜드 로고 위치가 살짝 빗나간 명품 가방, 관리소홀로 포장지가 뜯어져 있는 침대, 그리고 포장을 뜯지도 않은 채 되돌아온 반품 노트북 등. 배송이나 보관 중 관리가 잘못돼 정상가에 판매되지 못하는 스크래치 상품이라도 대부분 물건을 사용하지 못할 만큼 커다란 흠집이 나 있는 경우는 드물다.

혹여 흠집이 심각하더라도 대부분은 보수나 손질을 거쳐 매장에 나오기 때문에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전혀 불편이 없다.

다리가 없는 오징어나 과자, 음료수 등은 할인율이 50%를 넘고, 화장품도 80% 수준이다. 특히 홍삼이나 천마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96%나 할인해 판매된다.

B급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을 파는 쇼핑몰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B급 상품 전문 쇼핑몰 관계자는 “요즘 B급 상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져 취급하는 다양한 상품들에 대한 선호도도 많이 높아졌다. 이에 출고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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