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눈알에는 비타민 B1,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성장기 어린이나 수험생의 두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혈관 속 혈전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생선 껍질 역시 콜린(choline), 레시틴,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등 의외의 영양이 많이 함유돼 있다. 신경 전달물질인 콜린은 기억력을 강화시키고 레시틴은 간 보호 및 신경과 대뇌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불포화 지방산과 칼슘ㆍ황 등 미네랄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콜레스테롤, 고혈압, 심장 질환 등에 두루 좋다. 약한 불로 오랫동안 끓인 후 차게 얼려 먹거나, 탕으로 끓여 먹을 수 있다.
생선 몸통은 영양분이 좋을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소화흡수가 잘된다. 몸통에는 비타민 A, B, D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돼 있다. 칼슘ㆍ인 칼륨ㆍ요오드ㆍ아연ㆍ셀레늄 등 미네랄과 함께 효소, 불포화지방산, 양질의 단백질 등이 들어있다.
생선살은 붉은살<사진>과 흰살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붉은살은 흰살보다 영양분이 좀 더 많은 대신 비린 맛이 더하다.
반면 흰살생선은 맛이 담백하다.
생선의 뇌 역시 불포화지방산과 인지질이 풍부해 특히 유아의 대뇌 발육과 노년기 치매 치료 및 예방에 좋다고 한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많이 먹는 건 오히려 해가 된다.
발라내서 버리는 부위였던 가시에는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다. 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에 좋다. 보통 가시는 갈아서 어묵에 활용된다. 하지만 생선 요리를 할때 식초를 많이 넣고 압력 밥솥에 익히면 연해져서 직접 먹을 수도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