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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이수경, 유이와 재회에 멘붕 '탈력걸린 작업여왕'
엔터테인먼트| 2015-03-04 00:13

이수경이 유이와 만나 경악했다.

3일 방송된 tvN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8회에서 호경(이수경 분)은 밤중에 길을 가다가 도희(유이 분)와 부딪혀 넘어졌다. 도희를 알아본 호경은 경악을 하며 달아났고, 도희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호경은 "왜 도도희가 우리 동네에 있는거야"라며 통곡을 했다.

작업여왕이 아닌 건어물녀의 모습이었던 호경은 수더분한 모습으로 도희를 만난 것에 자책을 했다. 호경의 자책은 식사자리에서도 계속됐다.

사실 호경이 도희와의 만남에 망연자실한건 자신이 사랑했던 변강철(임슬옹 분)에게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 중 두 번째로 예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 변강철에게 가장 예쁜 여자는 도희였던 것이다.

호경은 호구(최우식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고, 호구는 호경에게 "마음과 물감은 같다. 아끼지 말고 써라. 아끼면 굳는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오빠인 호구를 우습게 여기며 모든 남자들과 커플들의 연애를 분석하던 '작업여왕'의 면모를 보였던 호경은 무기력한 '건어물녀'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여평구 이슈팀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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