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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성인문해 교육생 28명 6일 졸업식 개최
뉴스종합| 2015-03-04 11:10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6일 오전 11시 세종한글교육센터에서 ‘제4회 성인문해 교육과정 졸업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성인문해 교육은 한글을 모르는 성인과 다문화가족에게 문자를 읽고 쓰는 능력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나눠지고 최종 단계를 이수한 졸업생은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는다.

세종한글교육센터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내국인을 위한 중등 1개반과 초등 3개반, 외국인을 위한 다문화 2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다문화 반에서는 외국인의 사회적응과 정착을 돕기 위해 법무부에서 지원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최종 단계를 이수하면 국적 취득 시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이 면제된다.

올해 졸업식에는 졸업생 28명과 가족, 광진구청장, 광진경찰서장, 성동교육지원청교육장 등 60여명이 참석한다. 졸업식은 성실하게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하고 성적우수자 1명에게 교육감 표창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또 반장, 부반장 등을 맡아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된 졸업생 4명에게는 광진구청장과 광진경찰서장의 표창이 수여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성인문해 교육생은 한글만 깨우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해소하고 사회생활에 자신감을 얻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주민 누구나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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