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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테러] 용의자 金씨, 5년전 日대사에게도 돌 던져
뉴스종합| 2015-03-05 08:43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에게 피습한 용의자는 5년전 일본 대사에게도 돌을 던진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김모(55) 씨는 지난 2010년 7월에도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대사의 특별강연이 한참 진행되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면서 어떻게 동북아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시게이에 대사에게 돌을 던진 바 있다.

김 씨는 5일에도 리퍼트 대사를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김씨가 리퍼트 대사를 여러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검거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 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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