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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테러] 테러범 김기종 씨…경찰 조사에서 “왜 핸드폰 안줍니까?”
뉴스종합| 2015-03-05 09:37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공격한 테러범 김기종(55)씨는 독도지킴이를 자임하며 관련 활동을 벌였으며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왜 핸드폰 안줍니까? 변호사 선임하겠습니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 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왜 핸드폰 안줍니까. 변호사 선임하겠습니다. 직접 전화하겠습다” 라며 소리 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생인 김씨는 전라남도 강진 출생으로 1980년대에 국악모임 ‘한가락’, 극회 ‘벽돌’ 등을 창립하며 문화계에서 활동했다. 1985년에는 도서출판 ‘우리마당’을 창간하기도 했다.


2001년 민주평화통일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2002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0년 7월에는 시게이에 도시노리(重家俊範) 당시 주한 일본대사의 특별강연이 한참 진행되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면서 어떻게 동북아 평화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며 시게이에 대사에게 돌을 던진 바 있다.

김씨는 5일 오전 7시 42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한·미 관계 발전방향’이라는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을 준비하는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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