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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란 기자의 중국은 왜] 중국 양회에 참석한 슈퍼리치는 누구?
뉴스종합| 2015-03-05 10:50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3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슈퍼리치는 누굴까? 샤오미(小米)의 창립자 레이쥔(雷軍)부터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 청룽)까지 중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홍콩 재벌=홍콩 재벌 2세인 훠전팅(霍震霆)은 정협 회원이자 홍콩올림픽위원장이다. 홍콩의 실업가이자 정협 부주석이었던 훠잉동(霍英东)의 아들이다. 훠씨 부자는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게 끈질긴 구애를 한 끝에 ‘2008 베이징 올림픽’ 유치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훠전팅의 큰 아들은 중국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과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훠치강(霍启刚)이다. 

[사진=훠전팅]

▶여성 파워=중국의 글로벌 에어컨 제조사 그리전자기기(Gree Electric Appliances)의 둥밍주(董明珠) 회장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5년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사진=둥밍주]

▶자수성가 기업인부터 청년 창립자까지=샤오미의 창립자인 레이쥔은 중국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참석자다. 레이쥔은 ‘후룬(胡潤)리포트’가 내놓은 ‘2014 전세계 부호 리스트’에서 280억위안(한화 약 4조8952억)의 재산으로 전세계 339위, 중화권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레이쥔은 인민대회당 앞에서 1월 발표한 신제품 ‘샤오미노트’로 찍은 셀카를 웨이보에 올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사진=레이쥔 웨이보 ‘레이쥔 셀카’]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리옌홍(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포브스가 발표한 2014 중국 부호 리스트에서 재산규모 147억 달러(한화 약 16조 157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QQ의 아버지‘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는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CEO도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브가 선정한 ’2012년 중국 부호 리스트‘에서 403억 위안(한화 7조 500억원)의 재산으로 4위에 올랐다.

[사진=리옌홍, 마화텅, 리슈푸, 위민훙(왼쪽부터)]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지리(Geely)자동차그룹의 리슈푸(李书福) 회장도 참석했다. 리 회장은 맨 몸으로 시작해 지리그룹을 연매출 30억 위안(한화 약 5245억원)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2013년 양회에서는 택시와 공기 오염, 개인 세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중국 종합 교육기업인 신동방(新东方교육그룹의 창립자이자 이사장 위민훙(俞敏洪)도 참석했다. ’20세기 중국에 영향을 끼친 25명의 기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영원한 따거’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 청룽)은 2013년부터 정협회원으로 양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정협에서 스모그 대책을 지적했던 성룡은 최근 아들의 마약 사건으로 인해 침묵을 지켰다. 

[사진=성룡, 자오번산, 야오밍(왼쪽부터)]

중국의 ‘국보급 코미디언’ 자오번산(赵本山)도 참석했다. 자오번산은 ‘조폭 대부설’ 불륜설‘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퇴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자오번산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0년 중국 유명인 리스트‘에서 6위에 올랐으며 재산 규모가 9560만 위안(한화 약 167억 1374만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은 양회에 참석한 스포츠 스타 출신 슈퍼리치로 꼽힌다. 피플위드머니에서 조사한 2015 전세계 농구선수 수입 1위(한화 약 824억 7000만원)에 올랐다.

tairan@heraldcorp.com [사진 출처=봉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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