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편의점, ‘프리미엄 팝콘’ 시장 두드리다
뉴스종합| 2015-03-05 15:59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자체 PB 상품을 통해 최근 팝콘 제품의 인기를 견인해온 편의점이 ‘프리미엄 팝콘’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의 프리미엄 팝콘 대비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맛은 그에 못잖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팝콘 시장에 발맞춰 프리미엄 PB ‘리치브라운카라멜팝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주재료인 카라멜을 일반 상품 보다 2배 이상 두껍게 코팅해 바삭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브라운캐러멜믹스를 25% 이상 넣어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 가격은 2000원이다. 


이처럼 세븐일레븐이 프리미엄 팝콘을 내놓은 데는 최근 팝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프리미엄 팝콘 전문점까지 등장함에 따라 팝콘 자체가 더욱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경우 지난해 팝콘 매출이 전년 대비 60.9% 증가했고, 올해 2월까지 매출도 5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PB 팝콘이 성장세는 무섭다. 2012년 출시한 세븐일레븐 PB체다치즈맛팝콘은 매년 40% 이상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며 PB과자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달 출시한 PB시카고오리지널팝콘도 출시 한 달여 만에 10만개가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송철웅 세븐일레븐 MD(상품기획자)는 “영화 관람을 집에서 즐기는 싱글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편의점 팝콘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극장에서 판매하는 팝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편의점 팝콘 인기몰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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