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bhc, 매출 절반이 ‘뿌링클 치킨’에서 나온다
뉴스종합| 2015-03-05 16:45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치킨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bhc의 매출 절반 이상이 ‘뿌링클’ 품목에서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bhc(대표 박현종)는 지난 1, 2월 회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뿌링클’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50%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하나의 브랜드가 매출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뿌링클은 출시 2주만에 치킨업계에서 깨질 것 같지 않는 1등 메뉴인 프라이드 치킨의 매출 비중을 뛰어넘으며 22%의 점유율을 보이기 시작해 일찌감치 대박 제품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12월에는 48%로 수직 상승하였으며 지난 1월에는 53%를 기록해 신기록을 작성하였다. 급기야 2월에는 60%대에 근접하는 58%를 보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bhc측은 뿌링클의 매출 점유율은 다른 메뉴의 매출을 잠식하지 않고 독자적인 매출 상승곡선을 보였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기존 메뉴의 매출은 그대로 유지한 채 뿌링클의 매출은 고스란히 추가 매출로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bhc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월매출 기록을 잇따라 새로 썼으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매출이 100억원을 넘겼다.

회사 측은 뿌링클의 인기 요인으로 치즈를 소재로 한 매직시즈닝과 찍어먹는 소스인 뿌링뿌링소스 등 맛의 차별화 뿐만 아니라 뿌링클 제품을 시리즈로 확대한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hc는 뿌링클이 인기를 얻자 경쟁제품 출시에 대비하기 위해 매운 맛을 강조한 ‘뿌링클 핫’을 12월에 출시했으며 이후 순살제품인 ‘순살 뿌링클’, ‘순살 뿌링클핫’ 을 한달 뒤인 지난 1월에 출시했다.

bhc 측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킴은 물론 뿌링클 매니아들의 이탈방지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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