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경칩 이후도 쌀쌀…감기와 이별하려면 깻잎 드세요
뉴스종합| 2015-03-06 09:09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6일). 이 날이 지나면 봄이다. 하지만 최근 영하를 밑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환절기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와 노인들이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하는 사람을 자주 본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이 부족할 경우 음식으로도 충분히 환절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사진출처=123RF]

1. 감기예방에 탁월한 깻잎

깻잎에 풍부한 비타민C는 백혈구의 활동을 증가시키고 인터페론 생성을 도와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깻잎의 루테올린 성분은 염증 완화와 할알레르기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재채기나 콧물, 기침 증세를 줄여주는데 좋다. 깻잎을 꾸준히 먹으면 감기와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 면역력 높여주는 감자

환절기 건강 관리에 좋은 음식에는 감자도 포함된다.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의 양은 사과보다 3배나 많다. 감자 2개만 먹으면 성인의 1일 비타민C 권장량을 섭취하게 되는데 비타민C는 몸 안에 들어온 독성성분을 없애거나 완화시켜 면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괴혈병(비타민C 결핍증) 예방은 물론 항산화제, 골라겐 형성, 혈관 보호, 신경전달물질 합성, 철의 흡수, 상처 회복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 


[사진출처=123RF]

3.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고추

고추에는 비타민C와 더불어 캡사이신과 디하이드로캡사이신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고추의 비타민C는 오렌지의 2배, 토마토의 8배나 된다. 하루에 고추 2개만 먹어도 하루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으며 된장과 함께 먹으면 2가지 항암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비타민의 산화를 막아주며 에너지 대사를 항진시켜 내장 기능을 활성화해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신진대사 증진과 더불어 지방 분해, 항암 효과에도 탁월하다.

4. 기침, 기관지염에 좋은 배

예로 부터 기침 환자에게 배숙을 먹인다고 한다. 배에는 루테올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으며 이 루테올린은 기관지염, 가래, 기침에 도움을 준다. 또 발암물질을 배출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환절기 건강 관리에 제격이다. 배는 푸른기가 없고 선명한 황색을 고르며 과실이 큰 배일수록 건강관리에 더 효과적이다.

5. 환절기 건강관리에는 고사리

고사리에는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키는 기능성, 산성 다당류가 함유되어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함들이 섭취할 경우,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식이섬유질을 다량 함유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 시 포만감을 주는 건강한 나물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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