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건설이 지난달 27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 ‘시흥배곧신도시 EG the1 1차’는 소형면적에선 보기드문 4룸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5.8m에 이르는 광폭거실을 비롯해 선반형 실외기실, 각종 수납공간 등 중대형 면적에 필적하는 요소들도 두루 갖췄다.

이 단지는 배곧신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다. 9개동, 총 84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으로만 구성된다. 단일평형이지만 4가지 타입(A, B, C, D)이 공급돼 입주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시흥 배곧신도시 EG The1 1차’ 내부 모습. (사진= EG건설)

단지 대지면적의 50% 정도는 녹지시설이 들어선다.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맘스정원’과 어린이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인 ‘키즈팜’ 등이 마련된다. 지상에 100% 차 없는 단지(상가제외)를 구현했다.

배곧신도시는 교육 특화지역으로 가치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서고 단지 내 설계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티드(CPTED)’ 인증을 받아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길을 보장한다.

더구나 시흥시가 최근 배곧신도시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밝혀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시흥시와 서울대 사범대학교는 앞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특별계획구역에 인접한 초등학교 2곳과 중ㆍ고등학교 각각 1곳 씩을 협력시범학교로 선정해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교통 여건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와 영동고속도로 월곶IC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송도국제도시, 서울로 차량 이동이 용이하다. 임대거주 기간 동안에는 취득세와 재산세, 종부세 등 세제부담이 없다. 추후 분양전환으로 주택을 취득한 뒤 되팔더라도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 견본주택은 시흥시 정왕동 1771-1번지(서해고등학교 맞은편)에 있다. 분양문의:1899-5903.

박준규 기자/whywh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