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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시즌 첫승 정조준…HSBC 챔피언스 2R 공동선두
엔터테인먼트| 2015-03-06 17:20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이젠 ‘골프여제’ 차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박인비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인비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틀 연속 보기가 하나도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인비는 지난달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공동 7위의 성적을 냈지만 아직 올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박인비가 우승하면 한국(계) 선수는 올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5개 대회 우승을 모두 싹쓸이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9·SK텔레콤)이 스타트를 끊었고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에서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 혼다 LPGA타일랜드에서 양희영이 우승릴레이를 펼쳤다.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제니 신(23·한화), 카리 웨브(호주) 등 네명이 6언더파 138타의 성적으로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제시카 코르다(미국),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등투어의 강자들이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에 몰려 있어 치열한 상위권 혼전이 계속됐다.

2오버파를 친 김효주(20·롯데)는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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