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 신동빈 회장, 베트남 대통령 예방… “현지사업 관심 당부”
뉴스종합| 2015-03-08 13:46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6일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Truong Tan Sang) 대통령을 예방, 롯데의 베트남 현지 사업에 대한 설명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현재 롯데가 호치민시 투티엠지구에 추진중인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비롯해 롯데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하는 투자 및 사업에 관한 지원을 당부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체결된 한국과 베트남의 FTA로 인해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호치민에 추진 중인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을 비롯한 롯데의 현지 사업에 대통령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롯데가 추진중인 친환경 스마트시티에는 백화점ㆍ쇼핑몰ㆍ시네마 등 복합쇼핑몰과 호텔ㆍ서비스 레지던스ㆍ오피스를 포함한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 롯데는 지난해 9월에는 하노이에 지상 65층, 지하 5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롯데센터하노이‘를 오픈한 바 있다.

롯데는 1996년 롯데베트남 설립을 시작으로 식품⋅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98년 호치민에 첫 점포를 연 롯데리아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호치민⋅하노이⋅다낭 등 전국에 걸쳐 20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2007년 베트남 2위 제과업체인 비비카를 인수하는 데 이어 2010년에는 호치민에 초코파이 공장을 완공하며 현지 생산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롯데홈쇼핑도 현지 업체와 합작 형태로 진출해 있다. 롯데호텔은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과 롯데호텔 하노이를 운영하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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