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아이핀 탈퇴 급증…이틀만에 1000명 넘어
뉴스종합| 2015-03-08 21:55
[헤럴드경제]초유의 아이핀 시스템 해킹 사건이 알려진 직후 공공아이핀 탈퇴자가 이틀간 1천명을 넘어섰다.

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공아이핀 시스템 공격 사실이 공개된 지난 5일과 6일 오후 6시까지 탈퇴자는 1008명으로 집계됐다. 



평소 하루 탈퇴 인원이 수십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해킹 피해 사실이 알려진 5일 오후 탈퇴가 5배 이상 늘었다.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 공공아이핀에 가입해놓고 다시 공공아이핀센터(www.g-pin.go.kr)에 접속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탈퇴 이용자가 급증한 것은 시스템 해킹 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관계자는 공공아이핀 탈퇴 급증에 대해 “가입자의 반응을 판단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 다행히 전체 가입자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을 전했다.

이번 공격으로 민간 아이핀보다 부실한 공공아이핀의 보안 수준이 드러났다.

공공아이핀센터는 이틀 동안이나 대량으로 부정 발급이 진행됐는데도 공격 징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한편 1월 말 현재 공공아이핀 누적 발급 인원은 426만명이며 민간 아이핀은 이보다 훨씬 많은 1600만명에게 발급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