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얇아진 지갑 탓? 화이트데이에 더 ‘저렴한’ 사탕 찾는다
뉴스종합| 2015-03-09 07:58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화이트데이에 1만원 미만의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속되는 불황 탓에 소비자들이 화이트데이 선물 구매 가격을 낮추면서다.

편의점 GS25는 최근 4년간 화이트데이 상품 가격대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2013년에 들어서면서 1만원 미만 상품의 매출 구성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2011년과 2012년 화이트데이에 각 각 49%에 그쳤던 1만원대 미만 상품 매출비중이 2013년에는 73.1%로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지난 해에는 전년 대비 1.1%포인트 소폭 감소한 7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GS25 측은 “화이트데이가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이나 초콜릿 등 선물을 주는 날로 인식된 것을 감안하면 지속되는 불황이 남성들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데이를 더욱 알뜰하게 준비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GS25는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중저가 세트 상품을 강화했따. 1만원 미만의 중저가 세트 상품 비중을 약 70%에 해당하는 49종을 준비했고 젤리류 상품에 대한 2+1 증정행사를 113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세트상품을 팝카드로 구매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2일까지 팝카드 회원인 경우 팝카드로 로쉐 상품 구매 시 GS&POINT 25%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BC카드로 로쉐 2만원 이상 구매 시 25%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하며 여기에 통신사 제휴카드 할인을 더하면 더 저렴하게 화이트데이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이충태 GS리테일 편의점 캔디초콜릿MD는 “갈수록 고가의 화려한 상품보다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알뜰한 화이트데이 상품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었다”며 “남성들이 보다 알뜰하면서 알찬 상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중저가 상품을 대폭 늘리고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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