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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당 1골+몰아치기’…손흥민, 몇 골 넣을까
엔터테인먼트| 2015-03-09 09:13
[헤럴드경제] 시즌 16호골을 작성한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몰아치기의 달인’임이 밝혀졌다.

레버쿠젠의 골잡이 손흥민은 9일(한국시각)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열린 파더보른과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추가골과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이날 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정규리그 10호골과 더불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플레이오프 2골·본선 3골)을 합쳐 시즌 16호골을 기록, 팀의 간판 골잡이로 우뚝 섰다.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정규리그 득점으로는 팀동료인 카림 벨라라비(9골)를 뛰어넘어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득점공동 7위로 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시절 정규리그에서만 12골을 넣은 데 이어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골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일찌감치 10골을 터트려 3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포효했다.

손흥민이 시즌 16호골을 기록하기까지 필요했던 경기수는 총 33경기(정규리그 21경기·포칼 2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0경기)였다. 평균적으로 따지면 경기당 0.49골인 셈이다.

통계로 보면 2경기 당 1골 넣은 셈이지만 골 기록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흥민의 ‘골 집중력’이 더 돋보인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득점을 맛본 경기는 11경기다. 이 가운데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세 차례 멀티골(2골)을 기록해 9골을 몰아쳤다. ‘몰아치기 골’의 달인인 셈이다.

시즌 막바지까지 그가 넣을 골이 얼마나 될지 기대가 커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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