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키덜트 시장, 드론이 뜬다
뉴스종합| 2015-03-09 09:12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드론(droneㆍ무인항공기)이 유망 산업과 취미용으로 관심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드론을 배우기 위한 ‘연습용 미니 드론’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현대아이파크몰은 드론 매출이 올해 들어 148.9%나 급증했다고 9일 밝혔다. 연습용 드론은 조종방법이 일반 드론과 같지만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해 입문용을 각광받고 있다. 지난 1월 91.8%와 2월 248.1% 3월(8일까지) 108% 등 가파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습용 드론이 잘 팔리는 것은 드론을 배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 조종기를 잡고서 숙련도를 키우기까지 한 달에서 수개월이상 걸리며 이 과정에서 고가의 드론이 부서지거나 안전사고사 발생 할 수 있다. 하지만 조종방법은 크기와 상관없이 똑같아 연습용 드론의 조작이 능숙해지면 카메라 장비 등이 장착된 고급 기종도 날릴 수 있다.

아이파크몰 송탁근 키덜트 바이어는 “드론을 배우려는 계층은 사진기자와 재난구조 관계자 등 전문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직장인과 어린이 등 다양하다”며 “최근 들어 한 달에 300대 이상 팔려나가며 드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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