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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저소득층에 최대 1년간 유모차 무료 대여
뉴스종합| 2015-03-09 12:19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취약계층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모차 무료 대여서비스’<사진>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1월 구청 홈페이지와 어린이집연합회를 통해 각 가정에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 20대를 기증받았다. 


유모차 무료 대여서비스는 장기대여와 단기대여로 나눠 운영된다. 장기대여서비스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둔 저소득가정 중 기초생활수급자를 1순위로, 차상위계층을 2순위로 우선 지정해 운영한다.

이들은 노원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6개월간 무료로 유모차를 빌릴 수 있다. 대기자가 없을 경우 1회, 6개월간 연장 사용할 수 있다.

단기대여서비스는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공원 이용객이나 구청 방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월계한내공원, 중계어린이교통공원, 상계동 자전거대여소 3곳 등에서 유모차를 빌릴 수 있고, 최대 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유모차가 필요한 주민은 신분증을 제시하고 유모차 대여 관리대장을 작성하면 빌릴 수 있다.

노원구는 다른 이용자를 위해 반납된 유모차를 상태 확인 및 세탁 관리한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유모차가 누군가에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면서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공유경제를 실현하는데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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