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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한국은 반식민지 사회, 북한은 자주 정권”
뉴스종합| 2015-03-09 12:26
[헤럴드경제 = 서경원 기자] 지난 5일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한 김기종(55)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소장이 경찰조사에서 “우리나라는 반식민지 사회로 생각하며 북한은 자주적인 정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또 김일성 전 주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0세기 민족지도자라 생각한다”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일제 치하에서 항일운동 하였고 알타(회담)에서 갈라진 38선 이북을 접수후 자기국가를 건설해 현재까지 잘 이끌어오는 걸 봤을때 20세기 훌륭한 지도자라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어 “김일성과 비교해 한국에 훌륭한 대통령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없다”고 했다.

한편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국민들에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청장은 “사건의 범행 동기나 배후, 사건 전말을 명확하게 조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방범죄 또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각국 대사들을 위한 시스템상으로 외교부와 경찰청에서 보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서울청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설경계는 해왔던 것인데 이를 강화하고 만전을 기하는 것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 청장은 “경찰 임무라는게 요인을 보호하는 것인데 어떤 상황이었던 간에 발생되지 않았어야할 일이 발생했고 그것을 막지 못해 유감스럽다”며 “리퍼트 대사의 의연하고 용기있는 대처를 보며 매우 존경심을 갖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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