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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매, 지방이 더 뜨겁다…지방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기록
부동산| 2015-03-09 16:22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지방 부동산 경매시장의 낙찰가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방 부동산경매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9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지방 낙찰가율은 74.6%를 기록, 지지옥션이 경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지난 2001년 1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낙찰가율은 지난 1월 60%대로 떨어졌다고 지난달 다시 71.4%로 회복했다.

수도권과 지방의 평균 응찰자수는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각각 5.2명, 3.6명을 기록했다.

경매 진행건수는 수도권 6330건, 지방 5913건으로 모두 전달에 비해 줄어들었다. 특히 지방의 경우 전월 7291건에 비해 1378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건수는 수도권 2362건(낙찰률 37.3%), 지방 2305건(39.0%)으로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월 경매 진행건수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4648건, 업무 및 상업시설 2454건, 토지 4831건, 공업시설 310건으로 각기 나타났다. 토지가 전체 39%로 2월 법원경매 부동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주거 38%, 상업 20%, 공업 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낙찰건수는 주거시설 2139건(낙찰률 46.0%), 업무 및 상업시설 630건(낙찰률 25.7%), 토지 1790건(낙찰률 37.1%), 공업시설 108건(낙찰률 34.8%)을 각각 기록했다.

낙찰가율 관련, 주거시설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나머지 시설은 모두 상승 반전했다.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달과 동일한 82.8%를 기록했으며, 업무 및 상업시설은 지난달 대폭 하락을 만회하며 5.9%p 상승한 65.1%를 기록했다. 토지는 소폭 반등하며 1.5%p 상승한 67.1%를 기록했다. 공업시설도 2.4%p 상승하며 73.1%를 기록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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