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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10건 중 6건, 등ㆍ하교 시간에 발생”
뉴스종합| 2015-03-09 19:10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어린이 교통사고 10건 중 6건이 등ㆍ하교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인포그래픽스 ‘서울의 어린이 교통사고, 언제 어디서 발생하나?’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서울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ㆍ자전거사고는 855건으로, 피해자는 ‘횡단중인 보행자(어린이)’가 가장 많았다.

이중 사망사고는 모두 4건이다. 피해유형은 보행자가 85.1%, 자전거가 14.9%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사고는 4건 모두 보행자였다. 보행자의 경우 횡단 중인 사고가 45.9%, 자전거의 경우 측면 충돌이 44.1%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의 58.5%는 등ㆍ하교시간대인 오전 8시와 오후 3~6시 사이에 발생했다. 10건 중 6건이 학교 주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라는 얘기다. 이중 하교시간대 교통사고 발생 비율이 11.2~14.4%로, 교통지도가 비교적 잘 이뤄지는 등교시간대(8.9%)보다 높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도와 차도 분리가 불명확한 폭 9m 미만의 도로나 교차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도로 형태별로 보면 도로만 있는 단일로에서 576건, 교차로에서 24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자전거 측면 충돌의 경우 교차로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서울연구원은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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