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대니 웰백의 결승골을 앞세워 2-1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전반 25분 챔벌레인이 상대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사이를 헤집고 왼쪽으로 침투하던 나초 몬레알에게 패스를 내줬다. 몬레알은 한차례 트래핑 후 왼발로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해 차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대니 웰벡 [사진=게티이미지] |
반격에 나선 맨유는 3분 뒤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루니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디 마리아의 예리한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잇단 역전 찬스를 놓친 맨유는 후반 치명적인 실수로 대세를 그르치고 말았다.
후반 16분 발렌시아가 맨유 진영 중앙에서 데 헤아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한다는 것이 짧았고, 이를 웰백이 가로 채 골키퍼를 제친 뒤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위기에 몰린 맨유는 야누자이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31분 디마리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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