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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리더스클럽]이마트, 지속적인 연구ㆍ투자 통해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
뉴스종합| 2015-03-10 08:48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대표 이갑수ㆍ사진)는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으로의 영토 확대 등 신시장 개척, 상품ㆍ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한 전략적 차별화, 채널 간 시너지를 통한 유통 네트워크 구축 등을 3가지 핵심역량으로 선정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830억원으로 전년(7351억원)대비 20.69%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전망치가 지난해보다 16.93% 증가한 68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가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해외시장으로의 영토 확대를 위한 신시장 개척이다.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유통 환경과 미래성장성을 면밀히 분석해 적극적으로 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하는 전략적 차별화를 통해 기존 ‘할인점=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소비자와 연관된 모든 서비스, ‘멀티 포맷의 종합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업영역도 기존 오프라인 이마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이마트몰, 카테고리 킬러 몰리스샵,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단순한 할인점을 넘어 글로벌 종합 유통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유통구조의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트센터와 후레쉬센터 등 도입을 통해 유통구조 개선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미트센터는 최대 9단계에 이르는 축산물 유통 구조를 4단계로 줄여 판매가격을 낮췃다. 지난 2012년 오픈한 후레쉬센터는 유통 단계 축소는 물론, 대규모 비축ㆍ저장 능력을 통해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 국내 식탁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또 EDLP(Everyday Low Price) 정책 실현을 위해 대형마트 최초로 글러벌 소싱(해외직접구매) 상품을 선보이며 해외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6월부터 업계 최초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 규제로 인한 매출 타격 영향은 상반기 중으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사업은 철수에 따라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온라인 사업 역시 시행착오를 이미 경험해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올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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