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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 묘도 개발소식에 광양 부동산 ‘들썩’
부동산| 2015-03-10 09:01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중심에 위치한 묘도 준설토 매립장을 미래형 항만•에너지 복합허브로 구축하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월 2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마리나에서 건설회사 한양과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만재개발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양은 사업 시행자인 ‘묘도항만•에너지허브’의 대표회사이며 대우건설 보성건설 우리은행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29년까지 총사업비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은 광양항 개발에서 발생한 준설토를 수용하는 묘도 매립장(312만㎡)에 미래에너지 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탄소섬유, 광학필름 등 신소재 산업 복합단지와 태양광 등을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시설, 셰일가스 저장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항만지역발전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9조7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광양만 묘도 개발 최대 수혜지는 어디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묘도동은 행정구역상 여수시에 해당하지만 여수시청보다 광양시청과의 거리가 짧기 때문에 묘도 개발에 따른 지역발전의 효과는 광양시가 톡톡히 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벌써 광양에 분양중인 ‘자연애(132세대)’와 ‘중마2차 진아리채(616세대)’의 방문객이 늘고 계약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광양시 부동산관계자는 “광양에 이와 같은 신성장동력이 계속 공급되고 있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부동산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계열사인 SNNC의 광양 제2공장 준공식과 더불어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투자의 의지를 밝혀 광양시의 부동산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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