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쿠팡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말까지 드론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의 2.4배에 달했다. 주요 드론 구매 계층은 30~40대 남성으로, 이들의 비중(55%)이 절반을 넘었다.
이 같은 드론의 활약으로 전체 무선조종(RC) 제품(드론ㆍRC헬기ㆍRC자동차 등)의 매출도 같은 기간 74%나 급증했다.
G마켓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지난 9일까지 드론을 포함한 무선조종 헬기류의 판매량은 작년 동기의 3배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드론의 경우 최근 1개월의 판매 증가율(직전 1개월 대비)이 40%에 이를만큼 수요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G마켓 ‘RC 완구’ 부문 베스트셀러 1위 역시 드론이다.
현재 G마켓과 G9은 높이ㆍ너비가 4㎝에 불과한 3만원대 ‘미니드론 RC헬기’부터 300만원이 넘는 최고급형 ‘DJI 인스파이어 원’까지 다양한 드론을 선보이고 있다.
박근승 G마켓 장난감 카테고리매니저(CM)는 “최근 드론이 히트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전체 무선조종류 품목의 성장까지 이끌고 있다”며 “드론 등 RC류 뿐 아니라 프라모델ㆍ피규어 등 키덜트 용품 시장도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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