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 샬케…“호날두가 살렸다”
엔터테인먼트| 2015-03-11 08:17
[헤럴드경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과 이케르 카시야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선방이 레알 마드리드를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각)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UCL 16강 2차전서 샬케04에 3-4로 패했다. 하지만 1차전서 2-0 승리를 챙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합계 5-4로 앞서며 가까스로 샬케04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은 샬케04의 몫이 될 뻔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졸전을 펼쳤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대부분의 기록에서 샬케에 뒤졌다. 점유율에서 51-49%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슈팅(유효슈팅) 개수는 14(9)-19(10)로 적었고, 패스(성공) 횟수도 388(341)-462(416)로 뒤졌다. 코너킥 개수도 5-7로 앞서지 못했다.

카시야스(왼쪽)와 호날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침몰 직전, 호날두와 카시야스가 구해냈다. 호날두는 0-1로 뒤지던 전반 25분과 1-2로 뒤지던 전반 45분 머리로만 2골을 뽑아내며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다. 아울러 UCL 통산 75골 고지에 오르며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최다골 타이 기록을 세웠다.

전반 아쉬움이 남는 플레이로 2골을 허용한 카시야스는 후반 들어 선방 퍼레이드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켰다. 2골을 더 내주긴 했지만 상대의 슈팅이 워낙 날카로웠다. 종료 직전까지 몰아치던 샬케의 맹공을 수 차례 막아냈다.

MOM(Man Of The Match)은 샬케의 공격수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차지했다. 그는 이날 2골을 넣고 골대를 맞히는 등 해트트릭급 활약을 펼치며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 직전까지 내몰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