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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주한美대사 피습, 朴대통령 차분히 대처해주길”
뉴스종합| 2015-03-11 10:58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대표는 11일 “주한미대사 피습사건을 둘러싸고 우리 사회가 또다시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더욱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4개국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통합화 경제 살리기에 더욱 매진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정부당국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전향적 자세는 환영하지만 여전히 경제 정책 전반이 부동산과 토목 중심”이라며 “문제는 가계 소득이다. 가계소득이 늘어나야 소비가 늘고 내수가 살아나 결국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소득주도 성장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고 추진한다면 관련 입법이나 사회적 합의를 위해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표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야당 시장이기 때문에 겪는 고초”라며 “우리 당은 권 시장을 지켜 대전 발전과 대전 시민을 위해 시정에 매진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호남 KTX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관련해 “갈등의 원인이 된 서대전 철로 직선화를 위해 우리 당이 앞장서 지원하겠다”며 “지리적 거리 뿐만 아니라 정서적 거리도 좁히는 충청호남 상생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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