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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베스트댓글] 마약 혐의 김성민 구속…네티즌 “연예계 OUT”
뉴스종합| 2015-03-11 14:36
마약 혐의 김성민 구속…네티즌 “연예계 OUT”

[헤럴드경제]탤런트 김성민(42)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11일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는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해 유통시킨 혐의로 박모(22) 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가출 청소년 김모(17) 양 등 10명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김성민을 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영장 청구는 내일 오후 중에 이뤄질 예정이며, 다음 주 중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OSEN]

경찰 관계자는 “김성민이 마약 구매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투약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과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해 네 차례 투약한 혐의로 2010년 구속 기소된 바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성민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2년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40시간을 선고했다.

또 다시 김성민 마약 투약 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계 영구 퇴출해야 한다” “이러다 마약의 아이콘으로 남을 듯” “이제 끝이다 연예계 아웃” 등 실망감을 역력히 드러냈다. 김성민의 재기를 기다린 팬들도 이번만큼은 “응원한 만큼 배신감이 든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치과계의 이효리’라 불린 김성민의 치과의사 아내 이 모씨에게는 동정론이 쏠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치과의사 부인은 무슨 죄?” “믿고 기다린 부인 마음이 어떻겠냐” “마누라 그만 고생 시켜라”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마약판매책 이모 씨로부터 필로폰 150g을 국제특송화물로 전달받아 국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씨는 밀반입한 필로폰을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한 뒤 서류봉투에 소량을 포장해 0.4g 당 40~60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 씨를 검거해 통화 내역을 수사하던 중 김성민이 필로폰 0.8g을 구매한 사실을 포착하고 이날 오전 자택에서 김성민을 검거했다. 또한 경찰은 인터폴 공조수사를 통해 캄보디아 판매책인 한국인 이 씨를 추적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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