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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교통문화운동‘먼저가슈’실천계획 발표··· 4대전략 20개 과제 추진으로 OECD 수준 교통문화 향상 목표
뉴스종합| 2015-03-11 14:49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시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교통선진도시로 도약키 위한 교통문화 운동“먼저가슈”실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먼저가슈’는 교통문화운동의 중심철학인‘양보’와 배려를 의미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대전시 공공자전거인‘타슈’를 연상케 해 정책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난 2월 시민 공모로 선정한 명칭이다.

먼저가슈 실천계획은 2017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생각높이기’,‘환경만들기’,‘뒷받침하기’,‘돌아보기’등 4대 전략 20개 과제로 추진한다.

먼저,‘생각높이기’전략의 실천과제로 교통질서를 스스로 지키고 실천하는 습관형성을 위해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다양한 평생교육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대전교통문화센터에 운수종사자 교육을 통합한 교통문화 연수원을 조성·운영한다.

또한, 교통문화 연수원 이용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4개 지역거점을 마련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찾아가는 교통문화교육을 교통약자에서 유치원, 초ㆍ중학교, 종교시설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통문화 토크콘서트, 플래시 몹 캠페인, 교통문화의 날 운영, 교통 문화 공모전 등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재미있고 실감나는 체험 형태의 교통문화 시책도 적극 개발해 추진한다.

‘환경만들기’전략은 기존 도로를 이용해 서비스를 높이면서 승용차, 버스, 택시 등 도로위의 다른 교통수단과 공존하는 광역 BRT인 간선급행버스를 2개 노선에 운영하는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인 노면트램을 2025년까지 건설하는 등 노면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교통약자와 보행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31억여 원을 투입해보행환경도 개선하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거나 위험한 지역에 차로조정, 교통섬 설치 등 맞춤형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의 녹색시간을 최대한 늘려 나간다.

‘뒷받침하기’실천과제로 교통문화운동의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해 교통문화운동 마일리지를 운영하는 한편, 범시민 운동을 주도할 교통문화운동 실천 시민모임을 4월중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운동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을 의무화하는 한편, 시민운동의 지원근거 마련을 위해 금년 상반기 중 교통문화운동 지원조례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교통문화운동 지원조례가 제정될 경우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조례다.

평가를 통해 현재의 수준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교통문화 운동에 추진동력을 부여하여 선순환 체계로 운영될 수 있도록‘돌아보기’실천전략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의 교통문화 정책 및 추진사항 등에 대해 외부기관으로 부터 해마다 정기적으로 평가를 받도록 하는 한편,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운수업체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 평가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교통문화운동 먼저가슈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도레미 교통문화운동이 진화된 시민중심의 교통문화운동으로 시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대전시의 교통문화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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