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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동일계열사 입사지원 횟수제한 폐지
뉴스종합| 2015-03-12 19:24
[헤럴드경제] 삼성의 채용변화 바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12일 2015년 상반기 대졸신입사원 채용 때 동일 계열사 지원 횟수 제한을 철폐했다. 또 에세이를 먼저 제출하는 방식을 발표했다.

삼성은 변경된 2015년 상반기 채용방식의 세부 내용을 ‘삼성그룹 인재와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에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 형식으로 게재했다.

삼성은 그동안 지원자의 폭발적인 증가 등의 부작용을 고려해 계열사 지원 횟수제한을 뒀으나, 이번에는 직무적합성검사를 도입하는 새 채용제도를 전면 시행하기 이전에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고려해 횟수 제한을 없앤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또 에세이를 먼저 제출하도록 상반기 채용방식을 수정했다.

삼성은 “과거에는 채용 필기시험인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합격자에 한해 에세이를 제출했으나, 이번에는 입사 지원서에 에세이를 함께 제출하도록 변경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SSAT 합격자 발표 후 이르면 2∼3일 이내에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에세이 작성 시간이 부족하다는 기존 지원자들의 의견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채용에는 직무적합성평가가 적용되지 않는다.

삼성은 “이번에는 모집공고를 통해 안내한 지원자격 요건에 부합하면 SSAT에 응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문계를 복수전공한 경우에도 SCSA(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아카데미)에 지원할 수 있다.

덧붙여, 대졸 신입사원과 인턴 채용에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등 16개 삼성그룹 계열사는 11일 오후부터 3급(대졸) 신입사원 지원서접수에 들어갔고, 20일 오후 5시에 마감한다.

삼성은 이번 상반기 채용을 끝으로 학점 3.0 이상에 영어회화시험 점수만 있으면 누구나 SSAT에 응시하던 제도를 없앤다. 하반기부터는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하는 지원자들에 한해 SSAT 응시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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