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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뽑는 ‘지난해 최고’는? 셀카봉, 미생 등 다양
헤럴드생생뉴스| 2015-03-15 11:00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 한해를 빛낸 각 분야별 최고는 무엇일까?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27명을 대상으로 ‘2014년 각 분야별 최고’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지난 한해 동안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삼둥이’ 덕분에 가장 많이 웃고, ‘미생’을 가장 많이 읽었으며, ‘셀카봉’에 가장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14년 최고의 발명품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셀카봉’이라는 응답이 68.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한 직장인은 “지난해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은 단연 셀카봉이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노벨상 감”이라고 의견을 적었을 정도.

셀카봉 외에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발명품으로는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4.9%), 3D프린터(3.9%), LG G워치(2.5%), 애플 워치(2.3%), 아이폰6(2.1%), 갤럭시 노트 엣지(1.7%), 마이보틀(1.3%), 휴대용 충전기(1.0%), 배달앱(0.7%)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남녀 직장인들이 뽑은 최고의 영화로는 명량(28.5%)과 인터스텔라(27.2%) 겨울왕국(15.5%)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고, 올해 최고의 책으로는 미생(23.7%)이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노인(6.7%)이 뒤를 이었고,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4.9%), 제로 투 원(3.7%),빛으로 지은 집(2.8%)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TV프로그램에서도 미생(21.5%)열풍은 여전했다. 무한도전(19.8%), 삼시세끼(11.8%), 슈퍼맨이 돌아왔다(11.4%), 꽃보다 청춘(10.9%) 등이 뒤를 이어 상위 5위에 올랐다.

바쁘고 힘든 일과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웃음을 준 인물로는 배우 송일국씨의 자녀들인 대한, 민국, 만세(35.0%)가 1위에 꼽혔다. 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이 뽑은 2014년 최고의 웃음을 준 인물 상위 10위에는 추성훈 씨의 자녀 추사랑(4위) 이휘재씨의 자녀 이서언, 이서준(7위) 정웅인씨의 자녀 정다윤(10위)이 나란히 올랐다.

한편 직장인들이 선택한 최고의 존경할만한 인물에는 손석희(32.9%) 씨가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유재석(16.2%), 김연아(4.8%), 프란치스코 교황(4.3%), 반기문(4.0%), 션과 정혜영 부부(3.7%) 등이 올랐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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