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별
K리그 챌린지 개막 D-7, 부천FC의 준비도 끝났다
엔터테인먼트| 2015-03-14 10:06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K리그 챌린지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부천FC 1955 역시 새로운 팀과 주장, 유니폼을 갖추고 새로운 리그를 맞이할 각오를 다지고있다.

부천 FC는 오는 21일 2시 부천종합운동장열리는 대구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도 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총 11개 팀으로 구성된 K리그 챌린지는 팀 당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20라운드씩 총 40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승격팀 대전과 광주를 K리그 클래식으로 떠나보낸 한편, 강등팀 경남과 상주를 맞이한다. 


부천은 새 시즌 캐치프레이즈로 ‘부천본색’을 내세웠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과 경기 결과, 팀 내외 잡음으로 다소 실망스러웠던 지난 시즌을 극복하고 시민구단으로서의 진면목을 되찾겠다는 뜻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K리그 클래식 출신이자 국가대표 경험을 갖춘 미드필더 이현승의영입이다. 2006년 전북현대에서 데뷔한 이현승은 FC서울(2010), 전남드래곤즈(2011~2014)을 거치며 K리그 통산 162경기 14골 15도움, 컵대회 통산 31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검증된 미드필더다. 특히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조광래 호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이현승의 영입으로 부천은 미드필드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한 부천FC 감독은 “이번 영입으로 전체적으로 팀 전력 및 밸런스가 향상됐다“면서 “미드필드 지역에서의 플레이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득점력 또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현승은 입단 소감에서 “시즌 전까지 몸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어 “이번 시즌 부천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내겠다” 고 밝혔다.

부천은 새로운 주장에 수비수 강지용을 선임해 선수단의 분위기를 일신했다. 강지용은 2014년 부천FC에 입단해 중앙수비수로서 팀에 헌신하며 리그 30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함을 보였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강지용은 “부천FC 선수단이 현재 고참선수들과 어린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이들의 중간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또한 코칭스태프와의 소통의 창구가 되어 팀이 더욱 하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부천FC 3년차 공격수 공민현이 부주장으로서 강지용을 보조한다.

새로운 유니폼도 관심을 끈다. 부천은 지난 2월 축구용품 전문 기업 싸카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고 새로운 시즌 유니폼을 선보였다. 선수들은 새 유니폼의 소재가 가볍고 땀 흡수가 잘 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 용병 호드리고는 협약식 자리에서 한국말로“편해, 다 좋아!” 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why37@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