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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급증, 위장 뚫고 나가려는 습성 ‘경악’…심할 경우 ‘장폐색’
뉴스종합| 2015-03-14 13:26
[헤럴드경제]고래회충 급증, 위장 뚫고 나가려는 습성 ‘경악’…심할 경우 ‘장폐쇄 합병증’

고래회충이 급증해 바닷물고기를 날것으로 먹을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KBS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잡힌 망상어 50마리에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기생충이 있었다. 

고래회충 급증, 위장 뚫고 나가려는 습성 ‘경악’…심할 경우 ‘장폐쇄 합병증’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기생충은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였다.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수가 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KBS는 전했다.

매년 7월 오징어와 생선 등에 감염을 시작하는 고래회충은 해산물로 사람이 감염될 경우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소장, 대장)에서도 발생한다.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종양이나 출혈, 장폐색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때문에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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