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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보수성향 최대 쟁점 예고
뉴스종합| 2015-03-16 07:08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는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의 신상과 관련해 아직 큰 문제가 불거진 부분이 없는 만큼 도덕성과 신상 문제보다는 업무 수행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각종 테러 위협의 증가와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남 심리전·정보전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는지도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도덕성 면에서 결정적인 ‘한방’을 잡아내지 못한 가운데, 후보자의 과거 기고문 등에서 나타난 보수 편향적 성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청문회 전부터 이어지고 있어 인사청문회의 최대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현직에서 오래 떠나 있던 이 후보자가 화두인 국정원 개혁에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확신하기 어렵다는 것이 야당의 주장이다.

오전 10시 시작되는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국가정보원장이라는 부처별 특성상 신상 검증 부분은 공개로, 정책 검증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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