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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레반테…호날두ㆍ베일 골 주인공 바뀐 기막힌 사연
엔터테인먼트| 2015-03-16 07:29
[헤럴드경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사이레 기막힌 ‘골 주인공’ 희비가 갈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레반테를 2-0으로 완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4점)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5점)와의 격차를 좁혔다. 두 팀은 오는 23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 골은 가레스의 득점이다. 여기에 기막힌 사연이 숨어있다. 
베일(왼쪽)과 호날두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첫골은 전반 18분 모드리치, 벤제마로 이어진 패스가 호날두로 연결됐고 호날두는 절묘한 오버헤드킥을 날렸다. 하지만 골키퍼 마리뇨가 훌륭하게 선방을 했다. 튀어 나온 공은 베일의 몫이었다.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연결했다. 일단 호날두의 찬스를 베일이 완성시킨 첫골이었다. 여기까진 흔한 일이다.

문제는 두번째 골 장면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르바할이 내준 공을 호날두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가골을 뽑았다. 그런데 슈팅 도중 의도치 않게 베일의 발에 공이 살짝 스치면서 골의 주인공은 베일로 기록됐다. 베일 자신도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완벽한 슈팅으로 골을 넣은 호날두는 어이없는 어시스트로 전락했다.

축구에는 운도 실력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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