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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내심’ 문구 삭제시 대형 수출주에 관심” 신한금융투자
뉴스종합| 2015-03-16 10:20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인내심’(patient) 문구를 삭제할 가능성은 70%가량 된다고 진단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에서 눈여겨볼 문구는 딱 하나”라며 “지난해 12월 FOMC에서 추가된 ‘인내심’의 삭제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문구 삭제에 더 무게 중심을 둔다”며 “심정상 7:3의 확률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의 노동시장환경지수(LMCI)나 실업률, 정규직 비율 등이 충분히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준의 지난 7년간 행보가 시장친화적이었던 덕택에 금융시장이 많이 안정화됐다”며 “몇 년간 수렁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던 고용 관련 지표들도 이제 누가 봐도 괜찮다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문구 삭제 시 수출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강달러 지속 시 미국 가계 소비 여력 확대에 초점을 맞춰 대(對)미 수출 비중이 높고 이익 추정치가 상향 중인 반도체 업종이 가장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만일 ‘인내심’ 문구가 유지될 경우 강달러 완화에 따른 상품 가격 반등으로 경기 민감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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