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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액면가 500원 종목 거래 급증
뉴스종합| 2015-03-16 11:04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은 종목들의 절반 이상이 500원 이하 저액면 주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량이 상위 100개 종목의 평균 주가도 8000원으로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100개 종목의 전체 대비 거래량 비중은 69.1%에 달했다. 또 거래량 상위 100개 종목의 액면가를 분석한 결과 500원 이하 저액면 주식 분포 비중이 58%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종목들의 평균주가도 8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거래량 하위 100개 종목은 상위 100종목에 비해 액면가도 높았고, 평균주가가 비쌌다.

거래량 하위 100종목의 전체 대비 거래량 비중은 0.13%로, 액면가 5000원의 고액면 주식 비중이 83%(100개 중 83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종목평균 주가도 15만9000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저액면 종목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접근이 용이해 개인투자자 거래량 비중(81.4%)과 회전율(4.2%)이 거래량 하위 100개 종목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고액면 종목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떨어져 거래량 비중(69.4%)과 회전율(0.15%)이 저조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소득의 가계소득 환류를 촉진하고 개인투자자의 저유동성 우량주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액면분할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한국판 다우지수 개발, 저유동성 종목 관리를 위한 유동성 공급자(LP) 제도 기준 강화, 저유동성 종목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기준 강화, 시장조성자(Market Maker)제도 적용시 저액면 종목 우선 적용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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