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 지난해 세계 최대 무기수출국, 러ㆍ중 무기수출도 급증
뉴스종합| 2015-03-16 11:56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이 5년 연속 세계 최대 무기수출국에 올랐다. 러시아와 중국의 무기수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무기수출액은 5년 전인 2010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오드 플뢰랑 SIPRI 무기 군비지출 프로그램 국장은 “미국의 무기 수출은 주요 외교정책과 안보 도구로 여겨져왔지만 미군이 군비지출을 줄이게 되면서 방산업계가 생산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근 몇 년간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기간 러시아의 무기수출은 37% 증가했으며 중국의 무기수출은 143% 급증했다. 특히 중국은 독일을 누르고 세계 3대 무기수출국에 올랐다.

독일은 무기수출이 43% 감소했고 프랑스 역시 27% 감소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독일, 프랑스 등 상위 5개국의 무기수출은 전 세계 수출물량의 74%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총 31%, 러시아는 27%에 달했다.

이밖에 영국과 스페인,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이 차례대로 6~10위를 차지했다.

한편 2010~2014년 세계 최대 무기 수입국은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아랍에미리트, 파키스탄 순이었다. 이들의 무기수입은 전 세계 수입의 33% 수준이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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