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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개발사업 진행되는 '배곧 신도시’ 한라비발디 캠퍼스 주목
부동산| 2015-03-16 13:53

송도, 광명, 시흥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 전세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송도 청라 영종등 인천 트로이카지역과 부천 안산 등 인근 소비자들로부터 배곧 신도시가 주목 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에 위치해 그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배곧신도시지만,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 조성되는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배곧신도시의 첫 분양이었던 SK뷰(1442가구)와 호반베르디움(1414가구)은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일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공급된 호반베르디움 2차(1113가구)와 골드클래스(690가구)도 3개월 만에 분양에 성공했다.

배곧신도시는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 라인에 위치해 있다.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택지지구로, 총 490만7148㎡ 규모로 조성된다. 계획대로 완성되면 주택 2만1541가구가 건설돼 5만6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게 된다.

시흥시의 숙원사업인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것이 가장 큰 개발호재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2011년 말 서울대가 시흥시와 시흥캠퍼스 조성에 대한 기본협약서의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며,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캠퍼스가 조성되면 공교육 혁신을 위한 서울대 사범대 협력형 시범 초ㆍ중ㆍ고교가 들어서 영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원스톱으로 명문학군에서 자녀교육 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대와 더불어 서울대 병원도 들어선다. 또한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이 2016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연간 70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여개 업체 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2016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대학교 본교까지 20분대에 오갈 수 있다. 수인선 달월역도 재개통 돼 지하철을 타고 오이도나 송도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같은 호재에 배곧신도시에서 공급될 신규 분양 아파트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한라는 C3블록에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701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지상 40층, 12개 동에 전용면적 71∼138㎡이다. 85㎡이하 중소형 비중이 약 90%를 차지하며 분양가는 3.3㎡당 평균 880만원대다.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1차 단지는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주변에 갯벌체험이 가능한 수변공원과 중앙공원도 인근에 있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가 고공행진에 많은 주택수요자들이 수도권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최근 들어 문의가 2배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현재 90%까지 계약을 달성해 계약완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호재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입주까지 겹쳐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곳이다"며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올해 배곧신도시 미분양 아파트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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