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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혁신제품 유통채널 진입 쉬워진다···중기청, 2015년 마케팅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뉴스종합| 2015-03-16 15:27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주)퍼스트마켓은 지난 2013년 대부분의 회사들이 얼굴 마스크 팩에만 집중하고 있는 데에 착안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팩으로’ 덮을 수 있는 팩전문 브랜드 ‘코코스타(KOCOSTAR)’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신생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초창기 전시회 참가 등 뛰는 마케팅에 전력했지만, 성과가 낮아 시장진입이 어려웠다. 이 때 마케팅지원 시책인 ‘소셜커머스’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는 젊은 층이 주로 애용하는 소셜커머스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그 결과 신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며 매출액이 2013년 3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중기청(청장 한정화)은 이러한 아이디어 혁신제품의 유통시장 진입이 원활하고, ‘아이디어 → 사업화 → 판로’로 이어지는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 구현을 위해, ‘2015년도 마케팅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ㆍ발표하고 오는 18일부터 내수판로분야 지역별 사업 설명회 개최와 함께 참여기업 신청ㆍ접수를 시작한다.

마케팅사업 지원규모는 약 5500개 제품, 2900개사로 개별기업의 마케팅 역량강화,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판촉ㆍ홍보, 제품A/S 상담ㆍ처리를 지원한다.
내수판로분야 시책설명회는 주요 정책대상인 소비자 판매가 가능한 완제품(B2C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에 맞춘 설명회로써, 마케팅지원 8개 세부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백화점, 대형마트, TV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의 유통망 진출 상담도 병행한다.

올해 사업의 주요특징은 기업단위가 아닌 제품 중심의 종합적 마케팅지원시스템 마련을 통해 창조적 혁신제품의 시장진입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먼저,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혁신제품 발굴 → 시장성 조사 → 마케팅전략수립 → 제품개선을 일괄지원 하는 ‘마케팅이노베이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상품성이 향상된 제품은 국내외 마케팅 사업 참여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민간 유통망 진입을 위한 연계를 강화했다.

또한, 중소기업제품의 온라인 유통채널 입점ㆍ판매 지원을 위해 혁신제품 DB를 오픈마켓 등 대형 쇼핑몰과 연계하고 판매기획전을 수시 개최해 실질적 판매성과로 이어지도록 했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이 유통대기업에 신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거래알선 상품설명회, 구매상담회ㆍ판매전을 수시로 개최해 중소기업이 대형 유통채널 상품기획자(MD)와의 상담기회를 넓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공영 TV홈쇼핑 중심의 방송ㆍ인터넷ㆍ모바일ㆍ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 유통플랫폼’을 개통한다.

민간협회ㆍ단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창조혁신제품 발굴ㆍ연계시스템’에 상품정보를 등록하고, 이를 상품기획자(MD)가 검증ㆍ제품 완성도를 높이게 한후, ‘통합 유통플랫폼’내에서 가장 적합한 민ㆍ관의 유통채널을 쉽게 찾아 갈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되, 1차 식품, 건설자재, 부품ㆍ소재 등 중간재, 수입제품 등 개별 세부사업에서 지원제외 품목으로 분류된 제품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자(신청기업, 대표자 등)가 부도, 휴ㆍ폐업,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이 확인된 경우 등도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mba.go.kr/공고) 또는 마케팅 지원종합시스템(www.smmarketing.go.kr/사업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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