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쿠팡, 상반기내 국내 최초 ‘2시간 배송’ 서비스
뉴스종합| 2015-03-17 11:15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온라인쇼핑사이트 쿠팡이 상반기중에 생필품의 ‘2시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17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기저귀, 생활용품 등 주부 고객들이 급하게 필요한 상품들을 대상으로 주문 후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쿠팡측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중 우선 경기도 일산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형태로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국내에 진출하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들에게 위협이 되겠지만, 쿠팡은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대표는 “국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을 포함하는 이커머스 업계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켜주는 위탁판매 플랫폼에 가깝다”면서 “아마존은 제품을 직접 매입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등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이커머스 모델이다. 국내에는 유일하게 쿠팡이 아마존보다 한단계 진화한 모델로 전국 단위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건들을 직접 매입하여 고객에게 판매하고 더 나아가 직접 배송까지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테스트 마켓으로 활영할 만큼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고 스마트한데 쿠팡은 이미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확보했고 그 배경에는 아마존도 갖추지 못한 ‘쿠팡맨’이라는 배송서비스 전담직원이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시스템이 직접 거래 물품을 모두 구매한 뒤 판매하는 방식이라 고객 만족 등의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쿠팡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거래 물품을 직접 매입할 뿐 아니라 별도 조직을 갖추고 직접 배송까지 책임지는 만큼 아마존보다 오히려 ‘한 단계 더 진화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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