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NH농협금융, 오후 3시 회장후보추천위 구성
뉴스종합| 2015-03-17 11:17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위원장에 취임한 임종룡 전 농협금융 회장의 후임을 인선하기 위해 후보추천위원회를 17일 오후 연다.

NH농협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오후 3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지며, 이들 중 4명이 찬성해야 회장으로 내정된다.

현재 사외이사는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준규 전 검찰총장,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4명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월 말부터 외부 헤드헌팅업체(서치펌) 을 통해 1차 후보 선별 작업을 마무리했다. 1차 후보군은 대략 60명선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이들 가운데 3~5명을 추려 면접을 거친 후 최종 후보자를 뽑을 방침이다.

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조 전 수석의 경우 퇴임 후 2년간 유관 분야 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 대상이고, 김전 위원장의 경우 본인이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거론된 이들 외에 ‘깜짝 인물’이 내정될 가능성도 있다. 2013년 6월에도 다른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정작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임종룡 전 회장이 선임된 바 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다음주 께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겠지만 최종 선출까지는 정해진 기한이 없는 만큼 능력과 자격을 겸비한 분을 모시기 위해 인선과정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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