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관조와 치유 ‘北區풍 자연주의’ 여전…비용효율 인테리어 대세
뉴스종합| 2015-03-18 07:37
[헤럴드경제=조문술ㆍ신동윤 기자]꽃소식도 이제 경쟁이 된 무렵이다. 꽃샘추위가 물러가자 남쪽에선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봄꽃이 피어난다. 꽃들만 마냥 반가우랴. 천하에 몹쓸 것은 복사무에 실린 황사와 미세먼지다. 청명한 하늘은 하루종일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집안에 산뜻한 봄 기운을 담기 위한 움직임은 분주해기 시작했다. 묵은 때를 벗기고 화창한 기운을 집안으로 끌어들여야할 때다. 올해 인테리어는 밝고 따뜻한 백색조나 밝은 상아색(화이트 아이보리) 등 중립적 색상이 주로 유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스타일과 패턴은 여전히 북유럽풍 자연주의가 대세란다. 관조와 치유를 위한 차분한 느낌의 디자인에 가끔 강한 색으로 방점을 준 정도가 될 것이란 게 업계 전문가들 얘기다. 화려하고 요란스런 요소는 없어졌다는 뜻이다.

전체적으로는 작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넓어 보일 수 있게 하는 인테리어가 인기다. 색상, 무늬에 따라 공간의 크기가 달라져 보이기 때문에 함부로 선택할 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좁은 평수에서는 복잡한 패턴 보다는 무지나 단색조 제품이 시각적으로 넓은효과를 준다. 가전제품이나 각종 생활소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가장 비용효율적으로 인테리어를 바꾸는 방법도 있다. 바닥재와 벽지만 바꿔도 전혀 다른 집안이 된다. 


전셋값 상승과 최저 금리로 인해 이사수요와 신혼집 마련을 위한 주택매매가 올 상반기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자재, 인테리어, 생활용품, 가전 등 관련 산업에 반가운 소식이다.

대형 업체의 한 디자이너는 “올해도 인테리어 트렌드는 내추럴, 로맨틱, 스칸디나비안 3요소에 꽂혀 있다”며 “다만 시장의 흐름은 돈이 적게 드는 실용성과 건강요소를 고려한 친환경성으로 요약된다”고 소개했다.

/freiheit@hre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