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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랭킹 꼴찌’ 부탄, 월드컵 2차 진출 ‘돌풍’…‘부탄의 호날두’
엔터테인먼트| 2015-03-18 08:38
[헤럴드경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맨 마지막 순위에 이름이 오른 ‘은둔의 나라’ 부탄이 축구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부탄은 17일(현지시각) 부탄 팀푸의 창리미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스리랑카(FIFA 랭킹 174위)를 2-1로 꺾으며 월드컵데뷔전에서 돌풍을 이어나갔다.

앞서 지난 12일 스리랑카 원정에서 1-0으로 이긴 부탄은 합계 3-1로 스리랑카를 따돌리고 2차 예선에 진출했다.

▲FIFA 깃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FIFA 랭킹 순위표 맨 아래인 209위에 위치한 부탄은 월드컵 첫 번째 출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킨 것.

부탄이 공식 경기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불과 5번째다.

부탄의 돌풍에는 ‘작은 호날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닉네임 ‘부탄의 호날두’ 첸초 겔첸이 해결사로 경기장을 휘저었다.

첸초 겔첸은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었으며 스리랑카가 전반 34분 자르완의 골로 추격에 나서자 후반 45분 한 골을 더 뽑아 조국에 승리를 안겼다.

월드컵 2차 예선은 부탄 등 1차 예선을 통과한 6개국에 나머지 34개국 등 총 40개국이 5팀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조별 1위 팀과각 조 2위 중 상위 성적 4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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