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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윤명준의 발견, 마운드 새 희망
엔터테인먼트| 2015-03-18 09:36
[헤럴드경제] 두산 베어스가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윤명준이 건강하게 돌아왔기 때문이다. 최근 두산이 마운드에서 발견한 제일 값진 수확이다. 권명철 투수코치는 지난 10일 “윤명준은 특별히 아픈 곳은 없고, 시범경기 막판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한 바 있다. 권 코치의 말대로 윤명준은 퓨처스리그 연습경기에 두 번 등판한 뒤 17일 잠실 NC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OSEN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노경은 부상 이후 가장 유력한 마무리 후보로 떠오른 윤명준은 17일 경기 9회초에 NC 타선을 상대로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8km였고, 빠른 공과 커브만 가지고도 타자들을 쉽게 요리했다. 빠른 공과 커브의 최대 구속 차는 26km였다.

또한 경산볼파크에서 있었던 퓨처스 팀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호투 소식이었다. 점검 차원에서 잠시 1군을 떠났던 니퍼트는 6이닝 동안 볼넷을 내주지 않고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총 89개 중 변화구가 48개였을 정도로 변화구를 집중 점검하면서 최고 구속도 150km를 찍었다.

여러모로 보아 곧 개막전에 나서도 무리가 없어 보이는 수준이다. 니퍼트 역시 “변화구 제구에 초점을 맞췄다. 3회까지는 조금 좋지 않았는데, 4회부터 빠른 공이 잘 들어가면서 변화구도 잘 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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