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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4월 23일 첫 티샷
엔터테인먼트| 2015-03-18 11:07
15개 대회 총상금 100억 규모
넵스 올해는 남자대회 후원
20년 넘은 대회 우승땐 4년 출전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올시즌 15개 대회 100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18일 2015 시즌 투어 일정과 개정된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대회는 모두 13개이지만, 협회는 7월과 8월 중 2개 대회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기업과 협의 중이라고 밝혀 전체 대회 수는 15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 91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어난다.

개막전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23일 경기도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되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이며, 시즌 최종전은 헤럴드·KYJ 투어 챔피언십<사진>이다. 


2009년부터 6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후원하던 가구제작 전문업체 넵스는 올해 남자 대회로 눈을 돌려 6월 4일부터 7일까지 넵스 마스터피스를 개최한다.

매년 10월 열리던 코오롱 한국오픈은 9월 10일로 시기를 앞당겼다. 총상금을 12억원에서 15억원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시즌부터 달라진 것들이 있다. 우선 1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3년간, 20년 이상의 대회는 4년간, 30년 이상 대회는 5년간 투어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1982년부터 34년 동안 이어온 매경오픈 우승자에게는 5년, 1997년부터 대회를 이어온 SK텔레콤 오픈은 올 시즌 19년이지만 20년 가까운 역사를 인정해 4년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또한 2005년부터 11년 째 코리안투어를 후원하고 있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우승자에게는 3년 시드를 부여한다.

이 밖에 역대 최초로 국군체육부대(이하 상무) 소속 선수의 대회 출전이 허용된다. 이에따라 허인회, 맹동섭 등 지난해 상무에 입대한 선수들이 프로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군인 신분인 만큼 상금은 가져갈 수 없다.

KPGA 관계자는 “코리안투어 활성화를 위해 ‘해피투게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함께하는 KPGA, 다이나믹 Korean Tour’를 슬로건으로 많은 골프팬들이 선수들과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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