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학생들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돕기위해 이달말까지 중, 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학생사회참여동아리’ 100팀을 선정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아리는 사회문제 참여 동아리 70팀과 청소년 세계시민 프로젝트 30팀으로 나눠 운영된다.

학급단위, 학교단위, 지역단위 연계 운영이 가능하고, 학생 5명 이상과 지도교사가 팀을 이뤄 신청할 수도 있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1년간 사회, 국제 문제에 대해 신문기사, 관련 논문, 통계자료, 관련 제도, 인터넷 등을 활용하여 원인을 분석한다.

또 서명받기, 보도자료 배포하기, 관련기관 민원 제기하기, 캠페인 활동, 정책 제안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하게 된다.

지난해 활동한 학생사회참여동아리‘ON/OFF’는‘이것은 차도(車道)입니까? 아니요, 인도(人道)입니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관행적인 인도 불법 주차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현장조사, 시민들과의 인터뷰, 관련법률, 국내·외 불법주차 방지 정책을 토대로 cctv 증설, 인도 안전펜스 설치, 포켓주차장 설치 등 해결 방안을 제안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힘으로 불법 주차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우리의 노력으로 지역의 문제점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을 보면서 동아리활동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학생사회참여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학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능력은 물론 창의력과 의사소통능력을 기를 수 있고, 경험을 통해 더불어 협력하며 배려와 책임을 배울 수 있어 민주시민,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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